자청의 역행자를 읽고 글 써보기

역행자

역행자라는 책이 유명세를 타며 어딜 가든 역행자에 대한 얘기를 하고 서점에 가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떡하니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도대체 왜 이 책이 그렇게 유명한 것인지 궁금해서 읽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교직원공제회에서 책을 받을 수 있어 신청하였다. 어젯밤에 책이 도착하였고 어제, 오늘 절반씩 나누어 금방 읽어보았다. 책은 금방금방 읽혔다.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아니라 페이지가 금방금방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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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때까지 순리 자대로 살아왔다.  내가 책을 읽고 생각한 순리자란 나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나에게 유리한대로 생각하고 핑계 대고 또 즉각의 도파민을 찾으며 인간의 본성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나도 순리 자대로 자의식을 해체하지 못하고 오히려 학생 때는 자의식에 과잉되어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이라 기대하고 그 결과가 그렇지 못하면 애꿎은 학원 탓이나 환경을 탓했다. 

나는 대학에 온 이후로  열등감에 쌓여있다. 남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고 좋은 대학에 가지 못했으며 또 취업을 해서는 남들보다 연봉이 적다. 가까이에 있는 친척들과, 친구들과의 비교부터 인스타에 떠도는 수많은 내가 모르는 사람들과 비교를 하면서 나의 자존감은 떨어졌고 열등감은 커져갔다.

이런 나 자신이 너무나 싫었고 내가 좋은 대학원에 가거나 미국으로 건너가는 것, 아니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해야 열등감이 사라질 것 같았다.  경제적 자유로 내가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어서 여러 가지 부업을 찾아보고 티스토리도 부업 중의 일부로 시작하였다. 인스타나 유튜브를 운영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떻게 운영을 해야 되나,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답답한 마음을 안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역행자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서 쓰여 있었다. 

 

책 내용에 대해 잠깐 얘기하자면 역행자의 단계에는 총 7단계가 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핵심은 자의식 해체->정체성 만들기->유전자오작동 극복 -> 뇌자동화 이렇게 4단계이다. 

자의식 해체는 자기 합리화를 하지 않는 것이다. 열등감을 느낀다면 자꾸 다른 환경이나 타인에게 나 자신을 투영하여 현실에서 회피하지 않고 내가 그런 감정을 느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왜 그런 생각과 감정이 올라왔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정체성 만들기는 내가 되고 싶어 하는 모습을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모임을 통해서라던지 책을 통해서라던지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필자는 얘기하고 있다. 

유전자 오작동 극복은 인간의 본능을 거슬러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와 유튜브 시청 중에 우리는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현실은 유튜브 숏폼을 몇 시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다. 이런 현상을 인지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뇌자동화는 뇌를 발달시켜 해석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여기에 자청이 얘기한 22 전략이 나온다. 2년 동안 하루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라는 것이었다. 독서와 글쓰기로 해석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이 키워진다. 그러면 남들보다 빠르게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이다. 

 

나는 일단 2시간 동안 책을 읽고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적 자유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수를 생각해 봐야겠다. 책에 따르면 내가 할 수 있는 수를 생각하고 그것을 마케팅, 브랜딩을 하여 수익을 늘려가는 방향을 얘기하고 있었다.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어보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아이디어들이 떠오르지 않을까 한다. 또한 항상 자의식과 유전자 오작동을 경계하며 합리화하고 회피하려는 생각이 들 때 잠시 멈추고 이것은 유전자 오작동이야라고 인지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