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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2024학년도 전기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디지털헬스학과 면접 후기

by lpch0123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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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삼성융합의과학원의 디지털헬스학과의 면접에 다녀왔습니다. 일반 다른 학과와는 다르게 디지털헬스학과에 대한 면접 정보가 많이 없어서 준비하는데 꽤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혹시 나중에 지원하시게 될 분들을 위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서접수

23.9.27~10.12 기간에 접수를 해야 했습니다. 원서 접수와 서류 접수는 다릅니다. 원서접수는 말 그대로 '이곳에 지원합니다'하고 원서를 내는 것입니다. 유웨이에서 접수하였고 이곳에 준비해 둔 자소서를 입력합니다. 학부 때 성적과 영어점수도 입력하는 곳이 있습니다. 다른 곳보다는 그래도 원서 접수와 서류 제출기간이 길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원서 접수비는 일반 사립 대학교는 80.000~85,000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2. 서류제출

서류제출은 원서접수 시 작성했던 자소서를 포함하여 공인 영어 성적 및 해당하는 서류를 학과 담당자에게 우편 및 방문으로 제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자기소개서, 영어성적증명서, 대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외에 부분제로 지원했기 때문에 재직증명서도 제출했습니다. 저는 이직한 경험이 없으나 있으신 분들은 경력증명서도 같이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이때 저는 실수를 하나 하게 됩니다. 입학 지원서 출력물 하단에 서명하는 란이 있는데 그것을 못 보고 다른 서류와 같이 밀봉하여 우편을 보냈습니다. 우편을 보내고 나서 대학원 측에서 전체 공지 문자가 왔는데 문자에 서명이 필수라고 쓰여있어서 부랴부랴 해당 과에 전화를 하여 사정을 말하고 서류를 다시 보내야 하는 것인지 문의하였습니다. 담당자분이 친절하게 서류를 직접 확인하시고 누락서류는 따로 없으니 면접 오셔서 사인하시면 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아! 면접은 지원자들 모두 보게 해 주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석사면접은 대부분 지원자들은 면접을 보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서울대는 제외입니다^^)

 

그렇게 담당자분께 면접일이 10월 27일인데 일을 하시니 혹시 일정이 안되면 연락 달라는 친절한 대응과 함께 면접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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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면접후기 ★★

 면접은 두타임으로 나눠서 진행되었습니다. 첫 타임은 12시 30분에 시작하였고 두 번째 타임은 2시 20분까지 대기실에 입실해야 했습니다. 일원역에 있는 삼성생명빌딩에서 진행되었고 지하철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홈페이지 공지사항으로는 디지털헬스학과 해당자는 디지털헬스와 관련된 영어 지문을 8분 동안 읽은 후 다음 8분 동안 면접을 진행하는 형식이라고 고지가 되어있었습니다. 융합의과학원의 다른 학과들도 영어 지문을 읽는 것 똑같았으나 개수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디지털헬스학을 지원한 저는 현장에서 3개의 지문 중에 한 개를 읽게 되었으나 다른 학과 지원자 분들은 지문의 개수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임상연구설계평가학과는 지원자의 이메일로 영어지문을 심지어 보내주어서 읽고 준비를 해오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대기실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가 석사지원생 2명, 박사지원생 2명씩 호명하면 다른 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거기서 다시 조금 대기를 하다가 호명을 하면 석사 따로 박사 따로 각각 다른 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석사 지원생이었던 저는 영어 지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8분동안 하나를 선택하여 읽었습니다. 저는 면접 준비할 때 논문 초록을 보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논문 초록이 통계용어, 의학용어들이 너무 많아서 어려웠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를 해갔었습니다.

 

그러나 영어 지문은 논문 초록은 아니었고 전문용어도 많이 없어서 일반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3개 중에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내용을 선택하였습니다. 길이는 A4용지 한 페이지 반 정도 되었습니다. 8분이 지나면 진행요원님께서 옆방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면접관으로는 두 분이 계셨습니다. 방 안 모니터에는 제가 선택한 지문이 있었습니다. 처음 받은 질문은 자기소개였고 자기소개가 끝나면 선택한 지문을 요약해서 설명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중간에 저는 지문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모니터를 보면서 설명드렸습니다. 그 이후에 받은 질문은 컨택유무, 제가 다니는 병원도 자대가 있는데 그쪽은 지원하지 않았는지, 부분제인데 연구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통학하면서 다닐 수는 있는지, 석사 이후 진로 계획에 대해 물어보셨습니다.

 

다 예상했던 질문이었으나 긴장했는지 목소리가 염소처럼 떨면서 나와서 준비한 말들을 다 하고 나오지 못한고 도망치듯 나온 것이 너무 후회가 되었습니다.  아직 결과가 나오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하지만 저는 또 다른 대학원도 지원하였기 때문에 일단 잊고 다음 면접에서 후회하지 않도록 더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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